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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의서재/시집

김소월 - 가는 길

by 아이의말 2021. 7. 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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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립다
말을 할까
하니 그리워

그냥 갈까
그래도
다시 더 한 번......

저 산(山)에도 까마귀, 들에 까마귀,
서산(西山)에는 해 진다고
지저귑니다.

앞강(江)물 뒷강(江)물,
흐르는 물은
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지고
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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