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낡은 빌딩 아래 지하궁전
어둡고 침침한 불빛 아래
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유리 상점
겹겹이 서로를 안고 의지하는 꽃들 사이로
영롱히 빛나는 꽃, 리시안셔스
그리웠던 그대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버티었던가
오-나의 리시안셔스
그대의 환한 얼굴이 언제 이렇게 주름졌던가
어느 악마의 실수인지는 모르나
그대는 지금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소
자- 어서 내 손을 잡으시오 리시안셔스
나 그대를 이 지옥같은 지하감옥에서 탈출시킬 것이니
나 여기 한 다발 사랑의 주문을 외우오
그대여 이 마르지 않는 유리병에 발을 담그오
저기 이름 모를 야생초들이여
나의 리시안셔스와 함께해주겠소
나 여기 한 다발 사랑의 대가를 치르니
지하 세계를 지키는 간수들이여
길을 열어주시오
나 그대를 품에 안고 집으로 가
둥근 식탁에 둘러 앉아
행복을 만찬을 보내려니
오 나의 리시안셔스
오 나의 사랑 리시안셔스
내게로 와주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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